신풍제약 주가 급락...전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결과에 '실망'
신풍제약 주가 급락...전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결과에 '실망'
  • 승인 2021.07.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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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풍제약
사진=신풍제약

 

전날 코로나19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 솟았던 신풍제약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 관련 기대에 못 미치는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신풍제약은 5일 장 마감 후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의 탑라인(Top line) 결과를 공개했다.

신풍제약은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 진단 검사를 했을 때 음성으로 전환되는 환자비율(음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잡았고, 그 결과 피라맥스 투여군 52명과 위약군 58명 간 차이가 없었다.

신풍제약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신풍제약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22.91% 하락한 7만3600원 선에 거래됐다.

신풍제약 측은 "일차평가변수에서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임상2 시험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피라맥스의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대규모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