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VOA 클래식 우승…“아빠한테 좋은 생일 선물”
고진영, LPGA 투어 VOA 클래식 우승…“아빠한테 좋은 생일 선물”
  • 승인 2021.07.0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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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고진영 / 사진=JTBC 뉴스 캡처

 

고진영이 LPGA 투어 VO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메가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고진영은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63-70-66-69)로 우승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통산 8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고진영은 우승 상금으로 22만5천 달러를 받았다.

고진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간 몇 개 대회에서 스윙이나 공 맞는 건 다 잘 맞았고 퍼터도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될 듯 될 듯 안 따라줘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때는 그냥 골프 사춘기가 왔구나 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사춘기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7월이 되자마자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겨서 아빠한테 좋은 생일 선물 드려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또 고진영은 “넉 달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격리 때문에 귀국도 못했다. 한국에 없어서 할머니가 입관하는 것도 못 봤다. 그래서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