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 허재, 허웅-허훈 향한 부성애 "父는 장어가 싫다고 하셨어"
'안싸우면 다행' 허재, 허웅-허훈 향한 부성애 "父는 장어가 싫다고 하셨어"
  • 승인 2021.07.0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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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농구대통령'도 두 아들 앞에서는 아버지였다.

허재가 허웅, 허훈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허재가 허웅, 허훈과 식사를 하며 장어를 두고 맨밥에 김치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붐은 "저는 보면서 좀 더 울컥하고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게 허재 감독님 맨밥만 먹고 있다. 장어를 아들들한테 조금 더 먹으라는 거죠.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느낌이다. 본인은 장어를 살짝만 먹고 밥 위주로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환도 "아버지는 장어가 싫다고 하셨어라는 느낌이다"고 공감했다.

허재는 허웅과 허훈이 한창 식사를 할 때도 분주했다. 아들들을 위한 장어탕이 잘 끓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했다.

빽토커 전태풍은 “솔직히 얘기하겠다. 허재 감독님 선수 시절과 감독 시절의 모습들 다 인정했다. 지금은 아버지의 자리에 있는데 선수, 감독, 아버지의 모습 다 너무 멋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재의 부성애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두 아들이 잠든 새벽 홀로 장어탕을 확인하기 위해 일어났다. 꺼져가는 불도 살리고 채소도 듬뿍 추가하는 등 정성을 다해 장어탕을 끓였다. 

아침에도 가장 먼저 일어난 허재는 장어탕에 생긴 불순물을 걷어내며 허웅과 허훈이 일어나자마자 장어탕을 마시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