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 허웅, 벌레 공포증에 진땀…허재 "뭘 할 줄 모르는 나 닮아"
'안 싸우면 다행' 허웅, 벌레 공포증에 진땀…허재 "뭘 할 줄 모르는 나 닮아"
  • 승인 2021.06.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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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허재 첫째 아들 허웅이 제임스 아일랜드 도착과 동시에 시련을 겪었다.

28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허재가 아들 허웅, 허훈과 함께 안정환의 추천을 받아 제임스 아일랜드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섬에 도착한 허재는 "아버지가 먼저 내릴게. 파란 거 밟지 말고 이게 미끄러워"라며 솔선수범했다.

허재의 진두지휘하에 섬에 입성했지만 허웅은 섬 도착과 동시에 큰 시련을 겪었다. 누구보다 벌레를 싫어하고 무서워했던 것. 허웅이 "으악 벌레 있어! 벌레가 큰 게 있어. 나 못 가겠어"라며 무서워하자 허재는 손을 내밀어 허웅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순식간에 프로그램이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아빠! 어디가?'로 변경된 순간이었다.

허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큰 애는 알레르기 때문에 벌레를 싫어한다. 뭘 할 줄 모르는 게 나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허웅은 벌레를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걸음을 멈추는가 하면 굴러오는 돌에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는 "지금 나이가 몇인데 벌레 때문에 그래"라고 타박했고, 허웅은 "벌레 공포증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은 통발을 던지기 위해 선 등대 계단에서도 거미 한 마리 때문에 멈춰섰고, 허재도 슬슬 짜증이 올라왔다. 전태풍은 "만약 아들이 아니었으면 엄청 화냈을 것"이라고 증언했고, 역시나 허재는 화를 참지 못하고 "빨리 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티격태격했지만 허삼부자는 낙지 잡이에 성공했고, 칠게 튀김에 소라 등을 넣은 연포탕을 끓여 나눠먹었다. 허훈은 "엄마가 해주는 보양식은 많이 먹어봤지만 아빠가 만들어준 건 처음"이라며 감격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