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영화 '미드나이트' 위해 13kg 감량 "연쇄살인범 연기, 한 대 패 주고 싶단 얘기 듣고 싶어"
위하준, 영화 '미드나이트' 위해 13kg 감량 "연쇄살인범 연기, 한 대 패 주고 싶단 얘기 듣고 싶어"
  • 승인 2021.06.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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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사진=티빙, CJ ENM
위하준/사진=티빙, CJ ENM

 

배우 위하준(30)이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속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 13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24일 오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온라인 인터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촬영 전 10kg을 뺐고, 촬영 시작 후에 2~3kg이 더 빠졌다"며 "감독님의 요청도 있었지만 저 또한 당시 벌크업 돼 있던 체격으로는 연쇄살인마 '도식'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감량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할을 위해 하는 거라 힘들지는 않았다. 20대 중반에도 10kg 정도를 감량했던 경험이 있어서 덜 힘들게 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하준은 연쇄 살인마 역을 소화하기 위한 또 다른 노력들도 전했다. 그는 "연쇄살인범들을 프로파일링한 책이나 자료를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왜 그들이 그렇게 됐는지 타당성을 가지려고 했다"며 "'추격자'의 하정우 선배님과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선배님 연기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하준은 관객들에게 "'진짜 소름 돋는다', '한 대 패주고 싶다'이런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위하준은 상대 배우인 진기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똑똑하고 열심히하는 배우다. 쿨하고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다"며 "연기를 너무 잘 표현해 줬기 때문에 저 또한 몰입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배울 게 많았다"고 밝혔다.

'미드나이트'는 한밤 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오는 30일 OTT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