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난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가 배구선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선수 등록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그리스 구단 PAOK 이적설이 불거진 이다영에 대해 해외 이적을 추진하고 이재영은 V리그로 돌아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흥국생명과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학폭 논란 이후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V리그 복귀를 결정해놓고도 그동안 "공식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말해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설 역시 흥국생명이 직접 추진한 일로 드러났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