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X파일? 대응 안할 것"...이준석도 "굉장히 부적절" 옹호
윤석열 측 "X파일? 대응 안할 것"...이준석도 "굉장히 부적절" 옹호
  • 승인 2021.06.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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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뉴스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윤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을 정리한 것이라는 이른바 'X파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X파일'의 실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사퇴한 데 이어 'X파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라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입주해 대선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굉장히 부적절한 방식의 언급이었다고 본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 측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20일 태영호 의원실이 주최한 '강남역 길거리 토크콘서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탄압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만약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결함이나 잘못이 있었다면 작년에 그것을 바탕으로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본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처럼 (X파일이 있다면) 당사자는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