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 출마, 경제 대통령 선언 “대기업 급여 3년 간 동결”
정세균 대선 출마, 경제 대통령 선언 “대기업 급여 3년 간 동결”
  • 승인 2021.06.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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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세균 트위터
사진=정세균 트위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8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 전 국무총리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재벌 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고 말했다.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파격적 ‘사회적 대타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대기업 외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며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 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북유럽 선진 국가들의 대타협 정책을 언급하며 “결코 공허한 상상력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18일)부터 규제혁신과 부동산 등 경제 정책 분야 관련 행보를 집중적으로 이어가며 ‘경제 대통령’ 키워드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격차 없는 임금과 일자리도, 주거 안정과 국민의 편안한 삶도 강한 경제 없이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날 정 전 총리는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동시에 겨냥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