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허지웅, "혈액암 완치 아냐..고민 안했다면 거짓말..심한 근육통"
'백신 접종' 허지웅, "혈액암 완치 아냐..고민 안했다면 거짓말..심한 근육통"
  • 승인 2021.06.16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지웅/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백신을 접종한 방송인 허지웅이 아직 혈액암 완치가 된 것이 아님을 알렸다.

최근 허지웅은 SNS에 "어제 백신 접종 오프닝 이후 반복되는 질문이 있는데요. 기저질환자의 백신접종에 관한 문제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혈액암 치료가 끝났을 뿐 아직 완치 판정을 받은 게 아니고 또 혈액암이 면역계 질환이라 언론에서 들려오는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이야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고민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지난 정기검사때 담당의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요. 팬데믹 이후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충분한 연구결과가 존재하지 않고 다만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 맞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도, 여러분 마음에도 들지 않는 답변이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졌지만 사실 애초에 암에 걸린 것도 공정하고 공정하지 않고의 문제는 아니었으니까요. 이걸 끝내려면 어찌됐든 우리 공동체의 일정 수 이상이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맞았습니다"라며 리스크가 있음에도 백신을 접종한 이유를 밝혔다.

허지웅은 백신 접종 후 현재 상태에 대해 "하루 동안 근육통이 심했는데 오늘 아침은 괜찮네요.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현재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계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꼭 담당의와 상의하시고요. 거리에서 서로의 웃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라며 당부와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