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윤혜진, 꿈의 발레단 '몬테카를로' 포기 "임신해서"
'해방타운' 윤혜진, 꿈의 발레단 '몬테카를로' 포기 "임신해서"
  • 승인 2021.06.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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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영상 캡처
사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영상 캡처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꿈의 발레단을 그만 둔 심경과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 결혼 후 7년 만에 발레 무용수로서의 모습을 한 윤혜진의 모습이 공개된다. 입주민들이 모이는 스튜디오 녹화에는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찾아와 감상을 더한다.

'해방타운'의 VCR 영상 속 윤혜진은 발레 바를 이용한 강도 높은 발레 홈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평소에는 아이 때문에 집중해서 할 수 없었던 동작이었다. 출연진은 마치 현역 무용수 같은 윤혜진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고, 윤혜진은 "당장 무대에 서진 않지만 언제든 무대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혜진은 함께 활동하며 친하게 지냈던 발레단 동료들을 만나러 갔다. 동료들이 발레 공연 연습에 한창인 모습을 지켜보던 윤혜진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영상을 보던 백지영은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다"며 크게 공감했다.

특이 이날 윤혜진은 꿈의 발레단이라 불리는 몬테카를로에 입단한 후 발레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숨은 이야기를 밝혔다. 당시 부상치료를 하러 잠시 귀국했을 때 하나밖에 없는 딸 지온이를 임신하게 된 것. 이어 윤혜진은 이후 몇 번의 복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발레를 포기해야 했던 이유를 전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또 다른 '워킹맘' 백지영은 녹화 내내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이 유난히 많은 눈물을 보인 이유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혜진은 동료들과 함께 7년 만에 토슈즈를 신으며 벅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발레 동작들을 선보이며 현역 못지 않은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모습을 본 발레단 후배가 "언니 다시 무대로 돌아오면 안 돼요?"라며 러브콜을 하자, 윤혜진은 예상치 못했던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고 한다.

결혼 후 7년 만에 발레 무용가로 돌아 온 윤혜진의 해방 라이프는 15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 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