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논란' 펜트하우스3 측, "희화화 의도 없었다" 공식 해명
'인종차별논란' 펜트하우스3 측, "희화화 의도 없었다" 공식 해명
  • 승인 2021.06.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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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3' 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박은석이 연기한 알렉스 캐릭터를 두고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이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로건리의 친형 알렉스(박은석 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알렉스는 목에 큰 타투 분장을 하고 굵은 레게머리를 한 모습으로 등장해 다수의 시청자들로부터 "인종차별이다", "흑인 문화를 조롱한 것이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3'에서 알렉스 역을 맡은 배우 박은석도 자신의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영문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를 디스하거나, 해를 끼치거나, 조롱하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캐릭터를 통해 모욕을 당한 분들께 사과한다. 나 자신도 알았어야 했다. 제게 자각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알렉스의 외모는 조롱을 하려는 게 아니라 자신이 동경했던 문화를 표현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시도였다. 성장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