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질염과 방광염을 앓았다..건조해 윤활제 사용"...전문의 "100점"(평생동안)
장영란 "질염과 방광염을 앓았다..건조해 윤활제 사용"...전문의 "100점"(평생동안)
  • 승인 2021.06.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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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사진=SBS FiL '평생동안' 캡처
장영란/사진=SBS FiL '평생동안' 캡처

 

방송인 장영란이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FiL '평생동안'에서는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언니 어답터로 변신한 김성령, 박효주, 장영란, 김민정, 조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사연으로 평범한 40대 주부의 은밀한 고민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카드 내역을 확인하다가 산부인과에서 결제된 내용을 발견했고, 남편을 붙잡고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 카운셀럽들을 궁금하게 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산부인과를 간 이유는 바로, 저의 질 냄새 때문이었다"며 "평소 제 질 냄새 때문에 부부관계가 힘들었다"고 남편이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이 "혹시 저에게 큰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물어보기 위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았다고 실토했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엄청난 수치심이 밀려와 눈물까지 났다고 했다.

끝으로 사연자는 "여성들은 누구나 질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이거 치료를 받아야 하냐, 어떻게 없앨 수 있을지 알려달라"며 해결책을 부탁했다.

김성령은 여성으로서 공감하며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편분이 아내와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장영란은 "질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 저도 냄새가 났어서 아는데 저도 질염과 방광염을 앓았다. 한 번 걸리는 것이 어렵지 몸이 무리해서 피곤하면 어김없이 냄새가 난다"고 털어놨다.

산부인과 전문의 윤정혜 씨는 "여성들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처럼 알고 있지만 정상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장영란은 질 건조증 및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과감하게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질염과 질 건조를 앓았다. 고된 육아로 인해 힘든 일상 속에서 질병이 생겼다"며 "질 건조로 인해 건조하다 보니 아팠다. 그래서 남편과 자리를 피하게 돼 윤활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혜 의사는 "100점이다.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되면 혈액 순환 개선이 된다"라고 칭찬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