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공익제보자 '한서희',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정行
비아이 공익제보자 '한서희',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정行
  • 승인 2021.06.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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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6)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과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더팩트에 따르면 한 씨의 재판은 9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한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해 7월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이후 검찰은 한 씨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고, 법원은 비공개 심문을 진행했다. 한 씨는 법원 심문에서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석방됐다. 하지만 검찰의 계속된 조사 결과 일정 정도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한 씨는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2016년 대마를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을 확정 받았다.

한 씨는 가수 비아이에 대한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이기도 하다. 한 씨는 경찰이 바아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으며 당시 비아이의 소속사였던 YG 양현석 전 대표가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했다.

한 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권익위는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양 전 대표는 지난 달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6월 25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한서희를 통해 대마초 등 마약류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오는 7월 9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