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도입 추진 논란 공식 사과…“질책 달게 받겠다”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도입 추진 논란 공식 사과…“질책 달게 받겠다”
  • 승인 2021.06.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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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도입 추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8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최근 대구시와 메디시티 협의회가 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기 위해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논란의 모든 잘못과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라고 사과했다.

권 시장은 "저의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대구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와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저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달 31일 백신 접종을 호소하는 민관합동 담화문 발표 자리에서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3000만 명분 구매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여당, 정치인 등이 추진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특히 정부는 "대구시와 메디시티 협의회가 제안한 백신 구매 건은 공식 유통 경로가 아니고,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도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