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남편 홍혜걸 폐암 아니야…간유리음영과 암은 다르다" 해명
여에스더 "남편 홍혜걸 폐암 아니야…간유리음영과 암은 다르다" 해명
  • 승인 2021.06.0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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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에스더 유튜브채널 '비온뒤' 영상캡처
사진=여에스더 유튜브채널 '비온뒤' 영상캡처

의사 여에스더가 남편이자 방송인 홍혜걸 박사의 폐암 투병 보도에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8일 유튜브 '비온뒤' 채널을 통해 '[에스더쇼] #94 '홍혜걸 폐암 아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홍혜걸 폐암이다'라는 뉴스로 과장해서 난리가 났다. 나는 내 남편이 유명한 사람인줄 몰랐다"며 "남편이 간유리음영이라고 해서 암은 아니다. 다만 간유리음영은 대부분의 경우 조직을 떼서 검사를 해보면 폐암 세포, 폐 선암이 있는 경우가 많다. 폐암 클리닉에서 한 달 전쯤 진료를 받게 됐다. 교수님이 친근감으로 '너 폐암이다'라고 하더라. 내가 잔소리를 하려고 하면 '나 폐암이다'라고 한다. 오죽하면 내가 장난으로 '폐암공갈단'이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암세포 진단과 암은 다르다. 내 면역이 올라가면 암세포가 줄어든다. 면역이 떨어지면 증식한다. 약 10억 개 정도가 돼야 암 덩어리로 보이는 것"이라며 "남편은 폐암이라고 하는데 이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간유리음영은 폐암 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고 말한다. 임상적인 암과 암세포가 있는 건 다르다. 우리 남편은 조직 검사를 하지 않았다. 3년간 크기도 커지지 않았는데 폐암이라고 하나. 남편의 기사가 나가고 난 다음에 방송에서 작은 잔소리를 한다든지 유튜브에서 뭐라고 하면 '남편이 폐암인데 뭐라 하냐'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글 조심, 입 조심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홍)혜걸 씨 SNS 때문에 얼마나 속상한지 알면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하지만 이 글은 명문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홍혜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도 좌측 폐에 1.9cm 간유리음영이 있다. 꽤 크다. 조직검사 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한다고 한다'며 '최대한 지켜보면서 수술을 미루고 있다. 나는 처음 진단 받은 후 많은 걸 내려놓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3년 동안 크기와 성상의 변화가 없다. 암세포와 암은 다르다'고 밝혔으나 폐암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화제가 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