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허재의 첫 된장찌개 도전 이유 "아내가 해준 음식 입에 안 맞아"
'해방타운' 허재의 첫 된장찌개 도전 이유 "아내가 해준 음식 입에 안 맞아"
  • 승인 2021.06.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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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
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

허재가 조금은 허술했지만 해방타운에서 만족스러운 첫 끼를 완성했다.

8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허재의 해방 라이프가 그러졌다.

이날 허재는 처음으로 세탁기와 밥솥 사용법을 익혔다. 이후 인생 첫 된장찌개 끓이기에 도전했다. 허재는 "된장찌개 끓이는 재료는 어디서 사냐"며 "된장찌개를 끓여보고 싶었다. 사실 아내가 해주는 음식이 잘 안 맞았다”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재는 "아내가 아들들을 위해 스테미나를 위한 요리를 한다"며 "제 입맛에 맞는 매콤한 된장찌개를 끓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레시피를 검색해 직접 장을 보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초보임에도 채소를 깔끔하게 손질하고, 된장을 채에 걸러 풀고, 재료를 아낌 없이 넣어 매콤한 차돌박이된장찌개를 완성했다. 남은 차돌박이는 굽고, 직접 한 밥으로 정갈한 밥상을 차렸다. 

허재는 직접 만든 한 상에 뿌듯해하며 잘 찍지 않는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다. 직접 만든 첫 끼를 먹은 허재는 "혼자 밥 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식사 후 쌓인 설거지도 바로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허재는 수세미가 아닌 행주에 주방세제를 묻혀 설거지를 하는 모습으로 탄식을 자아냈다. 허재는 "뭔가 이상하긴 한데 닦이니까"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나 그는 행주 설거지 후 개수대 주변과 망까지 정리하는 깔끔한 면모를 드러냈다. 

허재는 해방 첫날 소감에 대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늘 해봤기 때문에 이제 자신감도 넘친다. 아무 간섭도 안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기 때문에 좋았다. 오늘보다 더 못할 수도 있지만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끼 먹을 때 정말 행복하더라. 나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구나 자신감이 생겼다"고 어깨를 으쓱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겨울까지 이 프로그램 가면 김장 좀 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