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자작곡 '병', 온라인 팬미팅서 공연..아미 기대↑
방탄소년단, 제이홉 자작곡 '병', 온라인 팬미팅서 공연..아미 기대↑
  • 승인 2021.06.0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이홉/사진=방탄소년단 공식홈페이지 캡처
제이홉/사진=방탄소년단 공식홈페이지 캡처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자작곡 '병(Dis-ease)'이 발표 후 처음으로 공연된다. '병'은 2020년 11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BE(Deluxe Edition)'에 수록된 곡으로 갑자기 찾아온 '쉼'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상태를 일종의 직업병에 비유하고, 이를 BTS만의 스타일로 극복하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이홉이 자신의 솔로곡으로 작사·작곡해 두었던 곡이었지만 BTS 앨범에 수록되면서 그룹 곡으로 편곡됐다.

'병'은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BE' 앨범의 뛰어난 곡으로 호평을 받으며 팬들 사이에서 꼭 무대에서 보고 싶은 곡 중 하나로 꼽혀왔다.

방탄소년단은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13일과 14일 열리는 온라인 팬미팅 '2021 BTS 머스터 소우주'에서 팬 이벤트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미 인 에코'는 공연에서 선보일 노래 5곡에 팬클럽 아미도 목소리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노래 전체 또는 공식 응원법을 불러서 녹음한 후 응모하면 공연 당일 무대에서 함께 공개되는 이벤트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아미 인 에코 대상 노래 제목은 시그널로 제시됐고, 팬들은 이를 문제 풀 듯 맞춰서 목록을 완성했다. 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팬들이 알아 낸 5곡은 '불타오르네', 'So What', '병', '소우주', 'Not Today'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노래 '병'과 관련 각국의 다양한 평가를 함께 실었다.

보도 따르면 올해 2월 미국의 음악 전문매체 컨시퀀는 BTS의 'MTV 언플러그드'에 공연 리뷰 기사에서 "BTS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병'의 무대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BTS 투어의 엔딩곡, 그래미 무대에 어울리는 곡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한국의 음악 웹진 이즘, 영국의 예술 저널리즘 매체 아트데스크, 일간지 인디펜던트, 음악 전문매체 NME, 미국의 시사 매거진 타임, 대중문화 플랫폼 슬랜트 매거진,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 등으로부터 'BE' 앨범의 대표곡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정신건강 차원에서 '병'의 가사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분석했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위로와 외상 후 성장이 잘 담긴 가사"라고 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병'은 미국의 유명 매체 에스콰이어, 컨시퀀스, 리파이너리29 등으로부터 2020년 전 세계 팝음악 베스트 송 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