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삼성호암상 상금 3억 원 독립영화 후배들 위해 전액 기부
봉준호 감독, 삼성호암상 상금 3억 원 독립영화 후배들 위해 전액 기부
  • 승인 2021.06.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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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 방송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방송캡처

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상금 3억 원을 전액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봉준호 감독은 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예술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아서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고 그중 한 편 정도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고전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기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봉 감독이 말한 창작의 불꽃은 후배 영화인들에게 전해진다. 그는 삼성호암상 상금 3억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생충'의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는 "2021 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 원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함이다"고 설명했다.

봉 감독 측도 "(호암상 상금)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한다"고 전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