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고생, 30대 남성과 사망 발견...男 '유서'만 찾아
실종 여고생, 30대 남성과 사망 발견...男 '유서'만 찾아
  • 승인 2021.05.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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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 상징
사진= 경찰 상징

 

서울에서 실종 신고된 17세 여자 고등학생이 강원 춘천에서 30대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차 안에는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 30대 남성 B씨의 유서는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A양의 유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 야산에 세워진 차 안에서 17세 A양과 30대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양의 가족은 지난 26일 오후 4시쯤 “가출한 뒤 나흘간 등교하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B씨 차량에 타는 장면을 포착하고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했다. A양의 가족은 B씨를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밝히는 한편 범죄 혐의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