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아이유, 닭꿈+용꿈 '비범한 태몽' 1위…4위 BTS·7위 공유
'연중라이브' 아이유, 닭꿈+용꿈 '비범한 태몽' 1위…4위 BTS·7위 공유
  • 승인 2021.05.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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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방송캡처

가수 아이유가 '비범한 태몽' 1위에 올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 속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스타들의 비범한 태몽이 공개됐다. 

1위는 아이유의 태몽이었다. 두 개의 태몽을 가진 그는 "집채만 한 닭이 길을 부수며 쿵쾅쿵쾅 걷는 꿈을 꿔서 아들인 줄 아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태몽풀이 전문가는 "큰 닭은 독보적 부와 권력의 상징하며 기존의 길을 부수는 건 기존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장르와 세상을 만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태몽은 용꿈이었다. 꿈에 두 마리의 용이 등장했고, 이긴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게 아이유의 설명이었다. 전문가는 "용이 승천하는 건 공인이 된다는 뜻이며,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게 정점이다. 반박 불가, 비교 불가 지존의 꿈"이라고 극찬했다.

2위는 개그맨 김신영이었다. 그는 어머니가 줄넘기 하는 빨간 리본을 맨 돼지를 품에 안는 태몽을 꿨다고 밝혔다. 3위 방송인 강호동은 재물과 명예를 뜻하는 큰 구렁이가 담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왔다. 

방탄소년단(BTS)의 태몽이 4위에 올랐다. "평범하다"이라는 멤버별 태몽을 살펴보면 RM은 뱀이 고추밭에서 할머니 발목 뒤를 꽉 물었고, 슈가는 호박이 담장을 넘어왔다. 지민은 나무에 빛나는 고추를 어머니가 땄고, 진은 황금잉어가 헤엄을 치다가 어머니 품에 쏙 들어왔다. 뷔의 경우 아버지 꿈에 용이 나왔고, 용과 내기 당구를 쳐 이겨서 여의주를 받았다. 제이홉은 황금말 세 마리를 타고 광야를 달리는 꿈을 꾸었다. 

가장 특별한 태몽으로 손꼽힌 정국은 두 가지 태몽이 있었다. 첫 번째 꿈에서는 마을에 비가 내리는데 빗방울이 닿는 곳마다 황금으로 변했고, 두 번째 꿈은 일곱 마리 흑돼지가 어른 흑돼지의 젖을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정국의 태몽에 대해 "빗방울은 생명수이며 누구나 다 맞는 것이다. 황금으로 변한 비는 엄청난 재물과 명예를 뜻하며 용꿈에 버금갈 정도"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5위 브랜뉴 뮤직 대표 라이머였다. 라이머의 어머니는 배우 최불암이 꿈에 나타나 용을 타고 하늘로 승천한 뒤 입에서 여의주가 떨어지는 걸 받았다고 밝혔다.

6위 가수 노사연는 4.8kg 우량아로 태어난 만큼 태몽에서 보기 힘든 동물 하마 꿈으로 눈길을 끌었다. 7위 배우 공유는 "엄청 높은 전봇대 같은 것 위에 얼굴이 달려있었다"며 "그래서 부모님이 키가 작은데 나만 키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8위 배우 김희애는 어머니가 귤밭을 걷고 있었는데 옆에서 여인들이 보좌하는 태몽을 꾸었다고. 전문가는 "빛나는 귤은 재물 또는 명예를 뜻하며 옆에서 보좌를 받는 다는 건 귀한 존재가 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