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김승우, 안재욱 '마우스' 사이코패스역 추천 "배우갱년기 극복 위해"
'옥문아' 김승우, 안재욱 '마우스' 사이코패스역 추천 "배우갱년기 극복 위해"
  • 승인 2021.05.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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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김승우가 안재욱에게 화제를 모았던 tvN '마우스'의 사이코패스역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안재욱, 김승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안재욱과 김승우는 무려 30년간 인연을 맺고 있는 선후배다. 김승우는 "서로 바쁘게 지내지 않았나. 나도 결혼하고 애를 키우다 보니 서로를 잊고 살았다. 어느 날 안재욱이 아프다는 뉴스를 접하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야구장에 멋진 모습으로 나오는 걸 보고 바로 연락을 했다. 마침 KBS '1박2일'을 하고 있을 때라서 차태현을 통해 다시 만났다. 그 뒤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회한 이후 이들은 주 3회 만나고 있다. 안재욱은 “내가 결혼을 늦게 한 편인데 결혼하고 달라진 점이 유부남을 만나게 됐다는 거다. 김승우도, 김남주도 최고의 부모다. 이런 관심사가 같다 보니까 더 자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안재욱의 파격 변신에 화제를 모았던 tvN '마우스' 사이코패스 역을 적극 권한 것도 김승우였다. 김승우는 "인간적으로 갱년기가 있듯 배우에게도 갱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어릴 땐 '큰 역할, 작은 역할이 어디 있나. 큰 배우, 작은 배우만 있다'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런데 어느 순간 큰 역할에 익숙해져서 당연히 그 자리가 내 자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날부터 대본이 들어오는데 내 이름이 맨 위에 없을 때가 늘어났다. 다행히 안재욱은 악역을 해본 적이 없었다. 무조건 하라고 했다"고 역할을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