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독립 영화로 복귀 시동?...성추문 퇴출 이후 4년 만
케빈 스페이시, 독립 영화로 복귀 시동?...성추문 퇴출 이후 4년 만
  • 승인 2021.05.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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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빈 스페이시' 페이스북 캡처
사진='케빈 스페이시' 페이스북 캡처

 

성추행 의혹으로 사실상 할리우드에서 퇴출됐던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독립영화에 출연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프랑코 네로 감독의 독립영화 '신이 설계한 사람'(L'uomo Che Disegnò Dio)에서 형사 캐릭터로 짧게 출연한다. '신이 설계한 사람'은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도 실물과 같은 초상화를 만들어 내는 특별한 재능의 시각 장애인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와 관련 프랑코 네로 감독은 ABC 뉴스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내 영화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를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가 다른 영화로 활동을 시작하는 걸 지켜볼 수 없었다. 그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와 '아메리칸 뷰티'로 두 차례나 오스카에서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하지만 2017년 10월 동성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미투 운동의 핵심 인물로 떠올라 배우로서 활동을 중단했다. 해당 의혹으로 그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6' 및 영화 '올 더 머니'에서 하차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