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씨 친구, 22日 4번째 참고인 조사...토양분석 결과 이번주 나와
故 손정민씨 친구, 22日 4번째 참고인 조사...토양분석 결과 이번주 나와
  • 승인 2021.05.2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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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씨/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손현씨/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한강공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당시 함께 있던 고 손정민씨 친구 A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인 22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3번, 최면조사 2번, 프로파일러 면담 1번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복수의 언론에 "22일 추가조사가 있었다"며 "꽤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아버지와 어머니를 상대로 각각 2번, 1번의 참고인 조사도 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토양성분 분석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근 손씨 양말에서 나온 흙과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의 흙, 육지에서 강물 속으로 3·5·10m 지점에 대한 흙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비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손씨와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의류에서 나온 토양 성분도 분석을 요청했다. 이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쯤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손씨 실종 당일 오전 4시40분쯤 신원 불상의 사람이 한강에 입수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와 해당자가 손씨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신원 파악 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25일 서울청에 접수된 실종 신고 63건 중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 안 된 남성은 6명이다.

경찰은 이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전 2시30분~4시30분 목격자들이 실종 당일 있던 장소를 찾아 직접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