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임영웅의 대학시절을 알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20일 아이돌차트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 최측근 이웅희 교수가 밝힌 '대학시절' 임영웅의 실제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임영웅의 대학 동기이자 어썸블라 리더 이웅희 교수가 등장했다. '어썸블라'는 임영웅이 몸 담았던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팀으로, 당시 임영웅은 공연과 버스킹 등의 활동을 하며 가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이 교수는 '어썸블라' 이름이 정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노래를 말하듯이 하되 그게 정말 환상적으로 전달이 될 수 있게끔 하자고 했다. '어썸'을 영웅이가 만들었는지, '블라'를 영웅이가 만들었는지. 그렇게 해서 바뀐지 5~6년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의 과거에 대해 "다리가 길어서 핏이 굉장히 예쁘다"면서 "지금은 굉장히 점잖지만 항상 막내기도 하고 되게 아이디어 뱅크다. 저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데 영웅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낼 때마다 섬뜩할 때가 있다. 영웅이는 진짜 끼가 많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이 교수는 "임영웅은 노력형 천재가 맞다"며 "같이 연습을 하더라도 그냥 몇 번 연습하고 '안녕 빠이빠이'를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 영웅이는 항상 연습하고 나서 같이 밥을 먹을 때 저희가 화음을 맞춘 게 있으면 밥 먹다가도 갑자기 화음을 맞춘다. 그래서 좀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뽕숭아학당 촬영을 함께 하게 됐을 때 식당에서도 화음을 연습하던 임영웅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 교수는 변하지 않은 임영웅의 음악 열정에 감탄했다고.

이 교수는 "따로 가르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영웅이랑 저랑 (실력이) 비슷하다. 화성악 잘 못했고, 시창도 잘 못했다. 둘 다 귀는 좋으니까 들었을 때 그걸 어떻게 불러야겠다라는 건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그런 건 안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밝힌 대학생 시절 임영웅의 최애 곡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노래였다. 그는 "남자들은 그 당시 브라운 아이드 소울 'Love Ballad' 'Life & Love are the same', 보이즈루맨 'End of the road, SG워너비 '라라라' 등이다. 제일 최애 곡은 영웅이가 지금도 이야기하는 그 곡이겠이지 않겠나. Miestone 'I care about You'"라고 전했다.

그는 "난이도가 높았던 곡이다. 그때 영웅이가 그 노래의 베이스 파트를 맡아서 했고 아직도 제일 그 노래를 되게 좋아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