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인간' 허웅, 父 허재 탈모 유전에 일침 "탈모는 99% 아버지 유전자"
'업글인간' 허웅, 父 허재 탈모 유전에 일침 "탈모는 99% 아버지 유전자"
  • 승인 2021.05.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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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업글인간' 방송캡처
사진=tvN '업글인간' 방송캡처

농구선수 허웅이 근육 2kg 증량에 도전한 가운데, 허재의 탈모 유전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농구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허웅-허훈 형제와 허재가 출연해 '찐가족 케미'를 보여줬다.

허웅은 "이번 시즌 몸싸움에 많이 밀렸다"며 "벌크업 좀 하려고 한다"고 업그레이드할 목표를 밝혔다. 그의 키는 186㎝, 몸무게는 78.7㎏. 허웅은 "시즌 끝날 때는 5㎏ 정도 빠져있다"고 심각하게 말했다.  

이날 허웅은 운동 계획을 짰다. 근육량과 체지방 모두 2㎏씩 올리기로 한 것. 함께 출연한 동생 허훈은 "형이 빨리 느는 타입이 아닌데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웅도 "오늘도 오전에 하고 왔다. 2~3시간 정도"라며 뿌듯해했다.

남다른 피지컬도 깜짝 공개했다. 벌크업 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상의 탈의 사진을 찍은 그에게 담당 트레이너는 "지금 보면 나쁘지 않다. 근데 상체 근육이 전반적으로 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날 아침 허웅은 아침에 계란 7개, 도가니탕, 계란밥을 먹으며 벌크업에 진심을 보였다. 샤워하고 난 뒤 모발에 남다른 신경을 섰다. 허웅은 "팬들이 탈모에 좋은 걸 보내주셨다. 형들이 몇 명 있는데 탈모라고 놀려서 샴푸도 좋은 거 쓰고 앰플도 쓰고 있다. 모발은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고 해서 모발 유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캡을 쓰고 있는 허웅에게 허재는 "너는 왜 자꾸 아버지한테 탈모라고 하나. 아버지는 탈모가 아니다. 머리숱이 없는 거다"고 반박했다. 허웅은 "내가 상담 받으러 갔는데 99%가 유전이라고 했다"며 "동생도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허훈은 "자존심 상하니까 말하지마. 난 그렇게 안 할 거야"라고 현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세 부자가 나란히 탈모약을 바르고 헤어캡을 쓰고 있는 장면이 나와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허웅과 허훈의 경기 모습을 본 아허재는 "너네 지금 탈모에 신경 쓸 때가 아니야. 체력 관리에 힘을 써야한다"며 두 아들을 헬스장으로 데려갔다. 헬스장에서 키를 잰 두 형제는 본인의 키보다 작게 나오자 "신장계가 잘못됐다.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모습을 본 허재는 "키도 작은 것들이 몸이나 키워라"라며 아들들을 구박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