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YG 떠나는 심경 “낯선 한국서 가족이자 고향"
산다라박 YG 떠나는 심경 “낯선 한국서 가족이자 고향"
  • 승인 2021.05.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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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사진=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산다라박이 17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17일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의지할 곳 없는 낯선 한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케어해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 가족이자 고향, 집, 안정감 그냥 나의 전부가 되어준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꿈 같은 시절을 보냈다. 그런 2NE1이 해체했을 땐 모든 게 무너져내리는 것 같다”며 투애니원(2NE1) 해체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또 “이후 5년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5년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됐고 지금의 긍정적인 모습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줬다”라며 홀로 활동한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언제나 제 안의 바람은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이라며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는 것이 그동안 변치 않고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나의 블랙잭 그리고 소중한 팬들을 위한 보답”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저의 인생 3막이 그 어느 때보다 설렌다”라며 “제가 원하는 꿈을 위해 또 그 꿈을 기다려주신 분을 위해 큰 결정을 한다. 마지막으로 너무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2NE1 멤버들 꾸준히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 바라고 언젠가는 따로 또는 함께하길 기도한다. 12주년 축하한다”라고 2NE1 멤버들과 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YG엔터테인먼트는 “산다라박과의 계약이 만료됐다”며 “언제나 산다라박의 도전을 응원할 것이며 그가 새 출발을 위한 준비를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결별 소식을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