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폭격, 팔레스타인 153명 사망…“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
이스라엘 폭격, 팔레스타인 153명 사망…“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
  • 승인 2021.05.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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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16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7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양측 지도자가 ‘결사항전’을 공언해 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충돌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선 어린이 42명을 포함해 최소 153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가자지구 내 빌딩을 폭격했던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가자지구에 위치한 하마스 지도자의 자택에 폭격을 가하는 등 공습을 이어갔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로켓을 대량으로 발사하며 반격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공습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충돌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하는 세력에 있다”며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타르 도하에 체류 중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도 대중연설에서 “적대행위의 근원은 예루살렘에 있다”며 “네타냐후에게 고한다. 불장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양측에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무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