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동생 트와이스 정연 아프니까 나도 많이 힘들어"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동생 트와이스 정연 아프니까 나도 많이 힘들어"
  • 승인 2021.05.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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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승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공승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공승연이 막냇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이 아파하는 것을 보고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3일 온라인에서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영화 주연을 맡게 된 배우 공승연과의 화상인터뷰가 진행됐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1인 가구 시대 '홀로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했다. 2021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해 배우상(공승연)와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받았다. 영화에서 공승연은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 진아를 연기했다.

인터뷰에서 공승연은 주변에서 극 중 진아의 감정 변화를 일으키게 한 수진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누구인지를 묻자 "가족에 대한 것들이 가장 아프고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동생(정연)이 정신적으로 아팠던 적이 있는데 저도 많이 힘들더라. 동생에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너무 조심스러웠다. 한동안 동생에게 '괜찮다. 네 옆에 내가 든든하게 있겠다'는 말을 하며 지냈다"며 "가족에게 가장 애착이 가고 가족들을 위해 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은 공승연의 막냇동생으로 지난 해 10월 심리적인 긴장감과 불안함을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공승연은 '정연이 언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공승연은 "예전부터 그렇게 불렸는데 그만큼 동생이 성장했고 같이 열심히 일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도 "예전에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연기가 아닌 정연이 질문이 빠지지 않아 그런 부분은 한편으로 씁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둘 다 잘하고 있고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정연이 언니라는 것은) 계속 붙는 수식어라 전혀 싫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