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일 아시아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기사 폭행한 남성이네요'라는 제목으로 A씨의 SNS 프로필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프로필에는 이름, 직업, 어머니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A씨는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효자 콘셉트 가자는 거 아니다. 어머니와 한순간 한순간이 늦어져서야 소중하게 느끼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가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맞는지 정확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오후 "피의자가 피의사실(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 된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해 택시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 조사는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