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띄우기? “달 탐사 계획 결제 수단 허용”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띄우기? “달 탐사 계획 결제 수단 허용”
  • 승인 2021.05.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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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 사진=SBS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 사진=SBS 유튜브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

11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는 도지코인의 이름을 딴 인공위성 ‘도지-1’이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달로 갈 예정이다.

‘도지 아빠’를 자처하는 머스크는 트위터에 “우주 최초의 가상화폐”라며 연일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

10일(현지 시간) CNBC 방송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도지-1’을 달로 띄우는 곳은 캐나다의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지오메트릭에너지다.

‘도지-1’은 무게 40kg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으로 내년 1분기(1∼3월)에 달을 탐사할 예정이다.

‘도지-1’을 우주로 실어 나를 때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이 이용된다.

지오메트릭에너지는 이 비용을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하며 전체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보도 자료를 내고 “이번 미션은 가상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서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0일 트위터에 “내년 스페이스X가 인공위성 ‘도지-1’을 달에 띄운다”며 “도지(코인)로 지불된 미션, 우주로 간 최초의 가상화폐”라고 적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