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 장병에 제공된 39사단 부실급식, 충격…이 메뉴 실화인가?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제공된 39사단 부실급식, 충격…이 메뉴 실화인가?
  • 승인 2021.05.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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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로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남 함안 소재 육군 39사단에서도 이 같은 폭로가 나왔다.

10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의 급식 개선안 발표 이튿날 터진 폭로에 군 당국은 지난 9일 진상 규명에 들어갔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부실 배식을 폭로하는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 게시물 작성자는 “39사단 금일 조식 메뉴”라며 “국은 똥국”이라고 말했다.

‘똥국’은 부실한 된장국을 이르는 은어인 것.

이어 “김은 없다. 노란 반찬은 계란찜”이라며 “정말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제보 한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은색 1회용 도시락 용기에 밥, 계란찜 하나, 김치 조금이 담겨 있다.

이 글이 올라오자 서둘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39사단 측은 이 도시락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장병에게 전날 아침 식단으로 제공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울러 반찬이 충분히 배식 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부식 청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또 최근 격리 장병의 식사를 먼저 준비했고, 자율운영 부식비로 참치 캔 등 추가 반찬과 유산균 음료를 제공했다고도 해명했으며 격리 시설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와 같은 편의 시설을 비치했다고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