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생지옥 피해 출장자 164명 귀국..'2배 비싼' 항공편에 교민들 추가 입국 예정
인도 코로나 생지옥 피해 출장자 164명 귀국..'2배 비싼' 항공편에 교민들 추가 입국 예정
  • 승인 2021.05.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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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현장점검/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현장점검/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인도에 체류 중인 출장자 등 한국 기업 관계자 16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귀국길에 올랐다. 교민들은 이달 내 추가 마련될 특별기를 이용한다고 알려졌다. 

8일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교민 사회를 인용한 연합뉴스는 출장 등의 이유로 인도에 머물던 한국인 164명이 이날 오후 9시 50분(현지시간)께 수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특별운항편(OZ 7683)을 통해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항공편은 이달 들어 세 번째 마련된 인도발 한국행 특별기다. 앞서 이달 한국행 특별기는 첸나이(4일)와 벵갈루루(6일)에서 주재원 등 교민을 태우고 출발했다.

이날 탑승자는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신축 관련 출장 인력이며 교민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은 이달 내에 추가로 마련될 6편의 뉴델리발 인천행 특별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달에는 이날 출발한 특별기를 포함, 총 12편의 인도-한국 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추진되고 있다. 항공편은 모두 민간 차원에서 마련되고 있으며 요금은 평소보다 2배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귀국자들은 탑승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후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입국 후 총 14일간 격리 생활(시설격리 7일 + 자가격리 7일)을 하면서 국내에서 총 3차례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한국과 인도 간 항공편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정기편은 없어졌고 한국인 탑승자가 대부분인 부정기편만 지난달까지 매달 여러 차례 운행됐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