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8일 비공개 입국 "코로나19로 상황 엄중...폐 끼치고 싶지 않아"
윤여정, 8일 비공개 입국 "코로나19로 상황 엄중...폐 끼치고 싶지 않아"
  • 승인 2021.05.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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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미나리' 예고편 캡처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윤여정이 오는 8일 비공개 입국한다.

7일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으로 인해 윤여정 배우와 의논 끝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배우의 의중을 살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윤여정 배우의 귀국 후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없을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다만,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여정도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면서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거 같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여정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하다"면서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