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뺑소니 NO, 오토바이 운전자가 공갈·협박하며 3500만원 요구"
김흥국 "뺑소니 NO, 오토바이 운전자가 공갈·협박하며 3500만원 요구"
  • 승인 2021.05.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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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흥국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흥국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흥국이 자신과 관련한 뺑소니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의 소속사 카라미디어측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뺑소니 혐의에 대한 김흥국의 입장을 전했다.

자료를 통해 김흥국은 "앞서 '뺑소니'를 했다고 보도된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한강변으로 나가던 길에 비보호 좌회전 대기 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고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갔다"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못됐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길래 '별 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금전을 요구받아서 이를 거절했다"고도 했다. 김흥국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요구한 금액은 3500만원이다.

김흥국은 "설령 못 보고 지나갔더라도 그렇지 가벼운 접촉사고에 (3500만원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연예인이란 사실 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자꾸 나와 통화를 하려 하고 매일 공갈 협박을 한다"고 답답해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김흥국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불구곡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 달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정지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다 직진해 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대 오토바이 운전자역시 황색 신호를 어기고 진입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재 정강이 쪽에 전치3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