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년 만에 수도요금 인상…“올해는 전년 대비 5.9% 올라”
서울시, 9년 만에 수도요금 인상…“올해는 전년 대비 5.9% 올라”
  • 승인 2021.05.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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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트위터
사진=서울시 트위터

 

서울시가 9년 만에 수도요금을 인상한다.

지난 4일 동아일보는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요금을 연평균 t당 73원씩 3년에 걸쳐 총 221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5.9% 요금이 오른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이날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변동된 수도요금은 7월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현재 1t 당 360원인 가정용 수도요금은 7월부터 1t 당 390원으로 오르고 2022년엔 480원, 2023년부터는 580원으로 인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미 반영분은 내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시는 가정·욕탕·공공·일반 등 4종으로 나눈 급수업종을 내년부터 가정·일반·욕탕 등 3종으로 간소화하고, 기존의 ‘공공용’은 일반용으로 통합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설 노후화와 정수센터 용량 부족 등을 고려할 때 더는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