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빌게이츠, 큰 딸 제니퍼 게이츠 심경 "힘든 시간..사생활 지키고 싶다"
'이혼' 빌게이츠, 큰 딸 제니퍼 게이츠 심경 "힘든 시간..사생활 지키고 싶다"
  • 승인 2021.05.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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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게이츠 페이스북 캡처
사진=빌게이츠 페이스북 캡처

 

결혼 2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린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자녀 제니퍼 게이츠가 부모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사이에는 1남 2녀가 있으며 제니퍼 게이츠는 그 중 큰 딸로 의대생이다.

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친구들. 지금쯤 많은 분들이 우리 부모님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며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 가족과 나 자신의 감정과 과정을 가장 잘 지원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헤어짐에 대해 더는 개인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당신의 친절한 말과 지지가 무척 소중하다. 우리 가족이 인생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고 싶어하는 우리의 마음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각자의 트위터에 27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7년 간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도 설립했다"며 이혼한 후에도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