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실종 대학생 손정민, CCTV 확인하며 사인 규명 중…유족들 “발인 어린이날 하기로”
한강실종 대학생 손정민, CCTV 확인하며 사인 규명 중…유족들 “발인 어린이날 하기로”
  • 승인 2021.05.0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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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1)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CCTV를 확인하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손 씨와 관련, 목격자를 찾는 등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1일 손 씨의 사망 경위 등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특히 그날 오전 4시 30분쯤 빠르게 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세 명의 남성은 손 씨 행적을 파악할 중요한 참고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앞서 서울신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GS25 한강반포1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 세 명의 모습이 찍혔다.

1분 5초 분량의 영상에서 세 명의 남성은 한강 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고 있다.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주 이상 걸릴 걸로 보고, 손 씨의 마지막 행적을 찾기 위한 주변 CCTV 확인과 휴대전화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족들은 손정민 씨의 발인을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