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전수경, 호텔리어 미국인 남편과 러브스토리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
'백반기행' 전수경, 호텔리어 미국인 남편과 러브스토리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
  • 승인 2021.04.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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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뮤지컬 배우 전수경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호텔리어 미국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전수경과 경기도 광주의 맛을 찾아 떠났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나물백반 집을 찾아간 전수경은 '마상트리오'를 소개해 허영만에게 큰 웃음을 줬다.

그는 "대학교 다닐 때 연기 잘하는 학생 세 명이 있었는데 다 얼굴이 길었다. 권해효 씨, 유오성 씨가 있었다"며 "언젠가 얼굴 긴 사람들의 시대가 온다고 하더니 제가 뮤지컬 하는 동안 두 사람이 유명해졌다. 진짜 '말의 시대'가 오나 했는데 저도 거기에 좀 합류가 된 것 같나?"라고 말했다. 

전수경은 호텔 총지배인으로 근무중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전수경은 “호텔에서 3년을 생활했다. 방을 다섯 개 정도 튼 공간에서 살았다. 부엌이 있고 헬스클럽도 있고 수영장과 사우나도 즐길 수 있다. 청소 싹 해주는 아파트, 호텔 음식을 배달음식처럼 먹을 수 있는 아파트 같아서 여자들 입장에서 나쁠 게 없었다. 사모님께 여쭤보시라. 여자들은 호텔 사는 게 로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허영만은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전수경이 남편을 만난 건 뮤지컬 배우 이태원의 소개였다. 그는 "제가 보기와 다르게 남자를 많이 안 사귀어봤다. 남편이 7살 연상이라 한참 오빠였다"며 "제 분야가 아닌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가 없었는데 호텔리어라고 해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후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계속 모르는 단어를 찾아야해서 힘들었다. 정말 쓰고 적고 외우면서 영어를 익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남편 분은 전수경 씨의 무엇에 반했나"라는 허영만의 질문에 "제가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다. 남편이 어쩜 그렇게 단점이 하나도 없느냐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이뿐만 아니다. 전수경은 몸매 관리 비결도 밝혔다. 그는 "아침을 안 먹는다. 체중관리를 하려면 이제 거의 딱 두 끼만 먹어야 간헐적 단식만 되고 두 끼를 넉넉히 먹어도 살이 잘 안 찐다"며 "대학교 때 몸무게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2 kg정도만 차이가 난다. 저는 옷을 사면 사이즈가 안 맞아서 옷을 새로 산 적은 없다. 청바지는 15년을 입은 바지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배우로서 저의 경쟁력 중 하나는 몸매다. 무대에 설 때 관리를 잘 해야한다. 제 나이 또래 팬분들에게 중년에 청바지를 입어도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