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연내 미국서 출시 될 듯"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연내 미국서 출시 될 듯"
  • 승인 2021.04.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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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동영상 캡처
사진=SBS 뉴스 동영상 캡처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빠르면 연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올 연말까지는 미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즉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 초기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초기 임상실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프로테아제'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 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 증식을 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적절하게 잘라주는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화이자는 청소년 및 어린이용 코로나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