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구속기소 됐다.
28일 세계일보는 지난 27일 검찰에 따르면 김 씨를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임종필)는 살인·절도·특수 주거침입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보도했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씨는 피해자에게 “후회할 짓은 하지 말랬는데 안타깝다. 잘 살아봐”라는 내용과 욕설이 포함된 위협 메시지를 보낸 것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김 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위협해 휴대전화 잠금 패턴을 알아낸 후 대화내역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통합심리분석 결과 김씨는 ‘사이코패스’로 보기 어려우나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극단적 방법으로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려는 반사회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양 극단적 대인관계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