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째 SNS '중단' 고민정, 알고보니 확진자 접촉 '자가격리 중'
19일째 SNS '중단' 고민정, 알고보니 확진자 접촉 '자가격리 중'
  • 승인 2021.04.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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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의원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고민정 의원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침묵'을 지키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 의원 측은 최근 '청가를 내고 본회의에 불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25일 입장문을 내고 "고 의원의 청가 사유는 자가격리"라며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9~21일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의에 '청가'를 내고 불참했다. 국회법에서는 의원이 사고 등으로 국회에 출석하지 못할 경우 청가서(請暇書)나 결석신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고 의원 측은 "(2주 간의) 자가격리 해제는 29일 낮 12시다. 다른 변동 사항이 없다면 그날 본회의에는 참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관련 '피해호소인 3인방'으로 비판받자 박영선 후보 선대위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또 선거운동 후 사무실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모습, 일반시민을 안고 우는 모습 등을 SNS에서 올리면서 야당으로부터 "낯 뜨거운 감성팔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여당 의원들과의 대화방에서도 퇴장하는 등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7일 오전 10시께 고 의원은 "우리가 승리한다"는 내용의 박 후보 게시물을 자신의 타임라인에 공유한 것을 끝으로 19일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에 그의 거취에 의문을 갖는 복수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의원실 측에서 "자가격리 중"이라는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