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뇌동맥류 수술 고백 "1년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
윤계상, 뇌동맥류 수술 고백 "1년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
  • 승인 2021.04.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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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사진-지큐코리아 제공
윤계상/사진-지큐코리아 제공

 

배우 윤계상이 지난 해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윤계상은 최근 매거진 지큐코리아 화보 촬영에서 '자유'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의상과 포즈를 선보였다. 화보에서 그는 슈트가 아닌 모자, 니트, 숏츠 등의 캐주얼한 차림으로 편안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윤계상만의 여유로움과 자유분방함, 산뜻함을 담은 이번 화보는 팬들에게 새로운 선물이 됐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시안을 보다 '(늘 몸에 꼭 맞는 슈트차림에서 벗어나)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울컥한 이유에 대해 "자유롭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는 것 같다"며 "저는 '소년대성'의 표본으로 너무 어릴 때 너무 잘 돼서 내려오는 길만 남은 것 같은 공포감 속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더 예민해지고 그 안에 갇혀서 '자유롭다'라는 것을 잊게 된다. 그 시도가 불편해지고 무섭고 아예 안 하게 된다. '자유로워도 돼요', '충분히 잘 살아왔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에 위로를 얻는다"고 전했다.

이날 윤계상은 지난 해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났으니 이야기하는 건데 작년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었다. 미리 발견해서 다행인데 그런 걸 겪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면서 "몰랐으면 어느 날 갑자기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고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1년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한 덕분에 현재는 건강해진 상태라고.

포기를 잘 안 하는 성격이라는 그는 새로운 화두로 '협업'을 꼽으면서 "올해는 진짜 열심히 일하는 태도를 취할 거고 너무너무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