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낙관론자 마이너드 "비트코인,50% 하락하게 될 것"
가상화폐 낙관론자 마이너드 "비트코인,50% 하락하게 될 것"
  • 승인 2021.04.23 0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가상화폐 낙관론자로 분류되는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23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너드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짧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이 보여준 엄청난 움직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거품이 끼었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만∼3만 달러(약 2200만∼3300만 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며 “이럴 경우 50%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우리는 이런 하락세를 경험한 바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인 강세장을 위한 정상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루에도 수천 달러를 오르내리는 비트코인 널뛰기 시세에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연일 경고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이며 결제수단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암호 화폐 자산은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 어렵고 가격 변동성도 매우 크다”며 “다른 나라도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