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차태현-동현배 공감 "조인성, 장혁, 김종국 부러웠다"
'어쩌다 사장' 차태현-동현배 공감 "조인성, 장혁, 김종국 부러웠다"
  • 승인 2021.04.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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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캡처
동현배, 차태현 /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캡처

차태현과 조인성이 태양의 형이자 배우 동현배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2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영업 8일차를 맞아 새로운 알바 윤시윤과 동현배가 듀오로 투입됐다. 윤시윤과 동현배는 역대급 분업과 일머리로 '어쩌다 사장'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윤시윤은 타고난 일머리와 정리벽으로 슈퍼를 환골탈태시켰다. 동현배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빠르게 슈퍼 일을 익혀나갔다.

판매와 매출 장부를 기입하는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없음을 깨달은 윤시윤은 일단 판매 상품을 사진으로 찍고 손님이 간 시간에 정리하는 일머리를 보여줬다.

윤시윤은 "어릴때 할머니가 시골에서 슈퍼를 하셨다. 진짜 거짓말 안 하고 하루에 손님이 두 명 왔다. 그래서 여기 온다고 해서 방심했다. 이 정도면 대형 마트 수준"이라며 손님의 남다른 숫자와 슈퍼 규모에 혀를 내둘렀다.

동현배는 핸드폰 카드까지 묻지 않고 계산해 "역대 처음"이라는 칭찬도 들었다. 심지어 정신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먼지털이로 가게 먼지까지 정리하는 깔끔함을 보여줬다. 

저녁 장사에도 손님들이 밀려들었다. 특히 동네에서 초중고 동창이라는 절친 아줌마 3인은 조인성, 차태현에게 "사람들이 다 아는척 해서 싫겠다"고 물었다. 조인성은 "장단점이 있다. 너무 몰라도 슬프다"고 답했다. 그러자 동현배는 "제가 그런 거죠. 세 분은 다 알아보는데 저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헀다.

하루 일을 끝내고 한 잔 하는 자리에서 동현배는 조심스럽게 세 사람에 비해 부족한 인지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동현배는 "작년은 아예 쉬었으니까 올해가 되고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며 "오늘 일해보니 마음을 더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넷이서 일을 하면 제가 느낄 시선들을 예상은 했다. 사람들이 못 알아볼 때 90도로 인사하고 이름을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누구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많지않다"며 칭찬했다.

동현배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연기하던 동료들이 지난해 신인상을 많이 탔다. 기뻐서 내 일처럼 박수를 쳤는데 순간 너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그게 좋다. 부럽지 않은 척 하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저주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그거 괴롭다"고 공감했다. 

차태현은 "(조)인성이가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 부러웠다. 난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었다. 장혁이 '추노'로 연기 대상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김)종국이가 가요대상을 받고 할 때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동현배의 마음을 공감했다. 

조인성은 "확실한 건 어찌됐든 진짜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다"고 동현배를 지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