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엔젤' 발표 D-DAY, '음악+미술' 특별한 시도
솔비 '엔젤' 발표 D-DAY, '음악+미술' 특별한 시도
  • 승인 2021.04.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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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신곡 ‘엔젤’(Angel)을 22일 발표한다. ‘엔젤’은 솔비가 2019년 11월 ‘눈물이 빗물 되어’를 내놓은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보이드(VOID)와 함께 협업한 ‘엔젤’의 리믹스 버전도 수록됐다.

'엔젤'은 세련된 뉴트로 비트와 퓨처 디스코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스 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타인이 좋아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다가 정체성을 잃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가사에 녹여 냈다. 음악 작업은 마마무·원어스 등과 호흡한 바 있는 프로듀서 코스믹 사운드와 코스믹 걸이 담당했다.

솔비는 이번 신곡으로 음악과 미술의 결합이라는 특별한 실험을 했다. 그는 앞서 지난 달 18일 서울옥션 온라인 특별 경매를 통해 신곡 '엔젤'이 삽입된 미술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Just a Cake-Angel)을 출품했다. 이후 솔비는 낙찰자에게 음원 발매에 대한 동의를 구했고, 낙찰자가 이를 수락하면서 ‘엔젤’이 발표됐다.

솔비는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를 통해 “음원 역시 여러 사람과의 협업과 시간을 들여 만드는 하나의 음악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잃고 시스템에 익숙해진 지금의 문화 초상을 내 작업에 끌어들여 실험해보고 싶었다"면서 "무형과 유형을 소장하는 형태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화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젤’ 가사처럼 가끔은 자신을 위해 때론 이기적이고 자유로워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솔비의 ‘엔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