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비투비 정일훈, 공소사실 인정.."161회 1억 3300만원 송금"
'마약 혐의' 비투비 정일훈, 공소사실 인정.."161회 1억 3300만원 송금"
  • 승인 2021.04.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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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28)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정일훈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부장판사 양철한) 주재로 진행됐다.

해당 재판에는 정일훈을 포함한 8인의 피고인과 법률대리인이 출석했다.

94년생 혹은 90년생 또래 남성들로 구성된 피고인들은 대마 흡연을 함께 혹은 혼자했거나, 대마 구입에 필요한 돈을 빌려준 혐의(공모)를 받는다.

검사 진술에 따르면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피고인들과 공모하여 161회에 걸쳐 1억 3300만원 상당을 송금하고 대마를 매수했다. 액상대마도 구입했고 대마 흡연을 수차례 했다.

정일훈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고인의 잘못을 반성한다"고 말했고 정일훈 역시 재판부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했으며 '뛰뛰빵빵' '기도' '봄날의 기억' '그리워하다'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혐의가 알려진 이후 팀에서 탈퇴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