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브레이브걸스 "너무 내려놔서 용감한 형제에게 전화올까 두려워"
'주간아이돌' 브레이브걸스 "너무 내려놔서 용감한 형제에게 전화올까 두려워"
  • 승인 2021.04.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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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캡처
사진=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캡처

역주행 아이콘 브레이브걸스가 '주간아이돌'에서 솔직한 매력을 발산한 뒤 용감한 형제의 전화를 두려워했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해 "용감한 형제 대표님에게 연락이 올까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브레이브 걸스는 오프닝부터 MC 은혁과 광희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은혁은 "브레이브걸스가 정말 제게는 연예인이다.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군부대에서 활약할 때 제가 군인이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 얘기가 나왔다. 광희는 "과거 제국의 아이들 시절 저도 용형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연습을 한 거야?'라는 한 마디를 듣고 (녹음실에서) 바로 나왔다. 저는 용형 노래에 녹음된 게 없다"고 말했다. 유정도 "원래 '하이힐'에 제 부분이 있었는데 '과일 팔러 왔냐?'는 소리를 듣고 저도 (녹음실을) 바로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사실 힘들었던 시간을 버텼기에 가능했다. 막내 유나는 "역주행하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돌아봤다. 민영은 "평소 유나가 그런 티를 내지 않는다. 꿋꿋하게 잘 있었던 동생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때 '뭐라도 해보자'라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나는 "언니들의 이런 말들이 정말 힘이 됐다. 원래는 에이전시를 돌아보려고 했다. 프로필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은지와 유정의 낯가림 기간도 밝혀졌다. 은지는 "유정 언니와 친해지는데 1년이 걸린 것 같다. 언니가 낯가림이 정말로 심하다. 겉으로는 웃지만 뒤에서는 어색해하는 스타일이다. 이제는 정말로 다들 어색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브레이브 걸스의 애교도 공개됐다. '오또케송' 코너에서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하던 유나는 "미쳤다고 생각하고 하겠다"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애교를 방출했다. 유나 이후 유정, 은지, 민영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은혁은 "아이돌들이 먹고 살기가 쉬운 게 아니다"고 브레이브 걸스를 격려했다.

이뿐만 아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2배속 댄스, '운전만 해' 랜덤 구간 댄스, 커버 댄스 등 고난이도 댄스 숙제를 풀면서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틀렸음에도 이내 곧 대형을 맞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은혁, 광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브레이브걸스는 "평소에 너무나 '주간아이돌'에 나오고 싶었다. 이렇게 편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이 나가면 용감한 형제 대표님에게 전화가 올까봐 두렵다. 너무 많은 것을 내려놨다. 팬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걱정이 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