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억원 손배소' 김부선, 강용석과 함께 첫 재판 출석 "불륜 경험 풍부"
'이재명 3억원 손배소' 김부선, 강용석과 함께 첫 재판 출석 "불륜 경험 풍부"
  • 승인 2021.04.21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동영상 캡처
김부선 /사진=YTN 동영상 캡처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불륜을 주장하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21일 첫 재판이 열렸다.

김부선은 자신과 틀림 없이 불륜 관계였던 이 지사가 사실을 부인하고 SNS 등을 통해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다며 2018년 9월 소송을 냈다. 이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는 게 김부선의 입장이다. 김부선은 승소할 경우 소송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미혼모를 위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김부선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지난 14일 "다른 건 몰라도 불륜 경험 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 만큼은 똑소리 나게 잘하고 민사까지 이길 것 같아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법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강용석 변호사 혼자 하라고 했다가 민사는 형사하고 다르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달려왔다"며 "많이 아프다. 체중도 10kg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씨, 국민들을 위해 온갖 희생하는 것처럼 하면서 당신이랑 만났던 여자인 나 먼저 상처를 보듬어주고 쌀이라도 한 가마니 보내야 하는 게 남자 아니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