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707 이진봉, "박중사와 아름다운 과거까지 매도되지 않았으면"
'강철부대' 707 이진봉, "박중사와 아름다운 과거까지 매도되지 않았으면"
  • 승인 2021.04.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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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진봉이의 영상일기' 동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진봉이의 영상일기' 동영상 캡처

 

채널A·SKY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707 특수임무단 이진봉이 박수민(박 중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진봉은 20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진봉이의 영상일기'에 '저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분 30초 남짓되는 짧은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입장과 박중사와의 관계를 비롯해 누리꾼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나는 악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일일이 대응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도 넘는 악플이 달리고 그로 인해 제가 추구하는 채널 색이 변질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힌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진봉은 박 중사와의 관계에 대해 "친한 사이 맞다. 하지만 친하다고 해서 추구하는 취향과 가치관까지 똑같을 수 없다"며 "또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디테일한 개인 사생활까지 세세하게 다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박 중사와 촬영한 영상을 삭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굳이 이 시점에서 지난 영상을 갑자기 삭제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근거없는 의혹들이 불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 (박 중사와 손절하라고 하는데) 손절하고 말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굳이 이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다만 이번 MBC의 보도 내용과 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저와 박 중사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과거 추억까지 매도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A중사가 과거 여자친구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해 한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했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A중사가 '강철부대'에 출연했다 하차한 박수민(박 중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강철부대' 제작진은 당시 "박수민 씨는 최근 제기된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강철부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차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의혹에 박 중사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쓰며 "오는 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히겠다"고 글을 올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