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킹' 사연많은 출연자들..강지섭 "부친 위암" 고유진 "난청"
'보이스킹' 사연많은 출연자들..강지섭 "부친 위암" 고유진 "난청"
  • 승인 2021.04.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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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강지섭/사진=보이스킹 방송 캡쳐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이 돌발성 난청을 고백했고 배우 강지섭은 부친의 위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20일 방송된 MBN '보이스킹'에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되었고 각종 사연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15살 소년 안기백은 나훈아의 '홍시'를 선곡했다. 안기백은 "어머니가 혼자 저희를 키워주시면서 심근경색으로 한 번 아프셨다"라며 어머니를 위한 위로와 사랑이 담긴 무대를 전해 올크라운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수 김시원은 "타악공연으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석매진을 시켰다"라고 밝혔다. 절친 송가인의 응원이 담긴 영상편지에 힘입어 타악기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 김시원은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은 "돌발성 난청이 몇 년 전에 왔다. 이명소리도 들리고 청력이 40% 정도 떨어졌다"라고 좋지 않은 건강 상태를 밝혔다.

이어 "증상이 시작됐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노래를 못 할까봐, 가수 생명이 끝난다는 걱정 때문에 많이 우울했다. 다행히도 무대에 서다 보니까 적응이 되는 것 같다. 불편하긴 하지만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담담하게 말한 뒤 패티김의 '초우'를 열창, 올크라운을 받았다.

배우 강지섭은 지난 2018년 위암이 찾아온 아버지의 소망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강지섭은 6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34년 차 배우 홍경인은 상이란 상은 다 받았지만 노래로 상을 받아본 적 없다며 무대에 올라 올크라운을 받았다. 그는 우승을 염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